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희석식 소주 (문단 편집) ==== 저도주 마케팅 범람 ==== 소주 회사들은 알코올 도수 낮추기 경쟁을 하고 있다. 사반세기 동안 소주의 도수는 25도가 주류였고 그 이하의 저도주는 맛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외면받고 있었다. 그러던 중 진로가 1998년 말 제품화시킨 23도의 참이슬이 순식간에 전국 [[주당]]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이후 불과 일이 년 사이에 전국에서 저도수 소주 신제품이 앞 다퉈 쏟아졌다. 소주의 도수는 이후로도 계속 낮아져서 오늘날에는 정말 리큐르처럼 향을 집어넣은 술들에 한해 14도까지 내려갔다. 알코올 도수를 떨어뜨리면 술맛이 변하는 걸 귀신같이 알아채는 술꾼들의 입맛을 잡기 위해 많이 노력을 했다고 한다. 현재에는 오히려 20도 이상의 술을 보기가 더 어렵다. 목넘김을 부드럽게 한다는 명분으로 과거 25도에 머물던 소주의 알코올 도수는 어느새 16도대까지 낮춰졌다. 소주 회사들은 낮아진 도수만큼 다른 첨가물이 들어간다고 변명하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물장사다. 아무리 저가 소주라고 해도 고급 재료를 때려넣은 고급 리큐르가 아닌 이상 대부분의 증류주는 도수를 낮추기 위해 섞은 물보다 증류한 알코올이 비용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표면적으로는 소비자의 기호에 맞추는 것이라고는 하지만 정작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찬반이 엇갈린다. 건강에 좋다는 핑계로 도수를 점점 떨어뜨려 매출 증가와 원가 절감을 꾀하는 것이라는 비판의 의견이 있는 한편 취하는 것이 잘 마시는 것이라는 기존의 술자리 문화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긍정적 변화라는 의견도 있다. 전자의 입장은 보다 많은 알코올 섭취를 요하는 주당들에게서 나오는 반면 후자와 같은 입장은 주로 술을 잘 못 마시는 사람들의 의견. 도수를 낮춘 소주의 광고는 과거와는 달리 젊은 여성 모델을 내세워 여성 모델이 소주 한잔을 마시고 아 상큼해 목넘김이 좋아~ 같은 감탄을 내뱉는데 저도주 마케팅 자체가 '생산비용 절감 + 소비층을 젊은 여성층으로 확대'하려는 의도를 내보인다. 광고 또한 여성끼리 술을 마시거나 여성 혼자서 혼술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여성의 음주에 대한 거부감을 희석하려는 의도를 보인다. 이미 [[레드오션]]이 된 남성 소비자층에 비해 여성 소비자층은 미개척지가 넓은 블루오션이기 때문이다. 결국 도수를 낮춘 소주를 시판하면서 생산비용도 절감하고 소비계층을 여성 쪽으로 늘리려는 상업적 계산이 깔린 마케팅인 것이다. 그러나 늘어난 여성음주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은 주류회사들이 절대 책임지지 않기 때문에 비판받고 있다. [[웰빙]]이라며 낮은 도수의 술을 마시는 게 더 건강하다고 강조하지만, 오히려 이 낮은 도수 때문에 심리적으로 "한병 더"를 하게 된다는 비판도 존재한다. 저도주가 마시고 싶은 사람에게는 [[탄산음료]]와 섞어마시는 [[하이볼]]이나 물을 타는 [[미즈와리]] 같은 걸 추천하는 마케팅도 존재하는데 굳이 술 자체 도수를 낮추는 건 결국 병당 단가를 절감하고 한병 더 마시게끔 유도하는 상술에 불과하다. 덤으로 소주의 용량은 1병당 소주병 7잔 반 정도가 나온다. 8잔 째에 잔이 반 정도 빈다는 건데, 이 역시 잔에 꽉 채워서 먹는 걸 선호하는 한국 문화를 노린 상술로 1병을 추가주문해야 짝이 맞아 떨어지게 만든 수법이다. 술의 도수가 떨어지면서 여러 가지 첨가물을 집어넣는 바람에 싫어하는 사람도 많다. 주로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예전의 도수 높은 소주를 맛 본 계층이 지적하는 점. 예전 30도 35도 시절엔 그래도 잡맛은 없었는데, 요새 나오는 술은 들척지근하고 잡스러운 맛이 많다는 증언이 주를 이룬다. 이는 확실히 근거가 있는 것으로, 이런 들척지근하고 기분 나쁜 단맛은 대부분 소주에 첨가된 [[아스파탐]]을 비롯한 각종 감미료에 기인한다. 비단 이것은 나이 많은 사람들만 문제삼는 것이 아니라 여러 술을 접하기 쉬운 현대의 젊은이들도 많이 지적하는데, 그나마 소주와 가장 비슷한 보드카와 비교해보면 이상한 잡미가 많다는 것이 확 티가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